[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엄태구가 전여빈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1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의 주인공 엄태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엄태구는 상대 조직의 타깃이 돼 그들을 피하기 위해 낙원의 섬 제주로 가게 된 범죄 조직의 에이스 '태구' 역을 맡아, 유일한 혈육인 삼촌과 함께 제주도에 살고 있는 시한부 '재연' 역의 전여빈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엄태구는 전여빈에 대해 "'밀정' 때 잠깐 본 적이 있었지만 만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 '죄 많은 소녀'에서 연기 괴물이 나타났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누가 어떻게 연기했길래 연기 괴물이라는 호칭을 얻었는지 궁금하더라. 이후 영화를 봤는데 그 표현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엄태구는 "박훈정 감독님이 항상 전여빈 배우와 제게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셨다. 친해지고 나서 '연기 괴물'이라고 말했는데 전여빈 배우는 장난친다고 생각하더라. 그런데 저는 진심이었다"며 "함께 연기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낙원의 밤'은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