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4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정규시즌 8경기 4승 4패를 맞췄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99구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김건국(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인복(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타자는 제구 난조를 겪는 KIA 마운드로부터 팀 12안타 11볼넷을 얻었는데, 그중 정훈이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쳐 승리를 불러 왔다.
롯데는 또 손아섭(4타수 2안타), 전준우(5타수 2안타 2타점), 한동희(3타수 1안타 1타점), 김준태(2타수 2타점 2볼넷)가 지원 사격했다.
6일 창원 NC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헤드샷 부상을 입은 딕슨 마차도(4타수 1안타 2타점)는 복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공수 모두 맹활약했다.
롯데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손아섭,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쳐 출루했고, 2사 1, 2루에 정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이어 한동희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쳐 지원 사격했다.
롯데는 3회 초 타자일순했다. KIA 선발 투수 이민우는 제구 난조가 심했다. 롯데 타자는 스트라이크 존에 오는 공에 즉각 반응했다.
3회 초 첫 두 타자 이대호, 정훈이 연속 안타를 쳐 출루했고, 다음 타자 한동희가 볼넷 출루를 기록해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KIA는 이민우를 내렸다.
계속되는 무사 만루에 마차도가 KIA 구원 투수 박진태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났고, 2사 후 손아섭이 사구를 얻더니 다음 타자 전준우 내야 안타 때 주자 2명이 득점했다.
롯데는 8회 초 전준우, 정훈, 한동희가 각 볼넷, 우전 안타, 볼넷을 기록해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준태가 희생 플라이를 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투수 이민우가 2이닝 7피안타 3볼넷 6실점에 그쳤다. 타자는 팀 2안타 2볼넷 무득점했다. 직전 광주 NC와 주말 3연전부터 싹쓸이당하더니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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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