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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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권유리, 임수향→김정은 이어 능동캐 계보 잇는다

기사입력 2021.04.13 10:48 / 기사수정 2021.04.13 10:4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보쌈-운명을 훔치다' 권유리가 임수향과 김정은의 뒤를 이어 MBN 드라마의 능동 캐릭터 계보를 이어간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MBN 드라마에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존재했다. 먼저 MB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신기록을 터트렸던 '우아한 가(家)' 중심에는 위악을 자처하는 대범한 모석희(임수향 분)가 있었다.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남편의 외도에 맞서 희대의 납치 자작극을 꾸민 심재경(김정은)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아내 캐릭터로 절대적 존재감을 심었다.

그리고 5월,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의 화인 옹주 수경(권유리)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보쌈'은 권유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피고인', '대장금이 보고있다', 영화 '이별유예, 일주일' 등 다양한 작품으로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오던 그녀가 MBN과 함께 첫 사극에 도전했기 때문.

수경은 광해군(김태우)과 소의 윤 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다. 정치적 밀약으로 아버지의 숙적 이이첨(이재용)의 아들과 혼약을 맺지만, 첫날밤을 치르지도 못하고 청상과부가 된다. 무엇보다 생계형 보쌈꾼(정일우)의 실수로 보쌈까지 당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뒤바뀐 운명을 직면한다. 설명만으로 파란만장한 삶이 예측되는 수경은 오히려 역경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권유리를 만나,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그간 공개됐던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소탈함 속에서 감출 수 없는 우아한 기품부터 남장과 국궁 등으로 뿜어져 나오는 당당한 기백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한 바 있다.

제작진은 "2021년 권유리가 MBN 드라마에서 시원한 사이다 행보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우아한 가(家)' 임수향,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며 "사극이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발성과 연기톤이 안정돼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면모를 소화해야 하는 수경이란 인물에 차별화된 매력을 심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도 배우 권유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보쌈'은 5월 1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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