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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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승부를 내자

기사입력 2007.05.11 23:24 / 기사수정 2007.05.11 23:24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지영 기자] 대구FC가 대전시티즌을 맞이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꾼다. 상대전적에서 4승5무4패로 팽팽히 맞선 두 시민 구단은 주말 K리그 최고의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 수요일 제주에 이겨 3연패 사슬을 끊은데 이어, 이번에는 다시 정규리그 도약을 노린다. 3위부터 10위까지의 승점차가 단 3점에 불과해 이 날 경기에 따라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

대전도 급한 건 마찬가지다. 최근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포함해 8연속 무패(3승5무)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이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1승에만 그치고 있다. 그러나 10위 대구와의 승점차가 역시 3점차에 불과해 원정 경기에서 이길 경우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이번 대결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괴물용병' 루이지뉴와 '데빡신' 데닐손의 맞대결이다.

상대의 집중 수비에 막혀 3경기 연속 주춤하던 루이지뉴는 지난 제주전의 결승골로 득점포에 재시동을 걸었다. 팀동료 에닝요도 역시 루이지뉴가 살아나면서 동반 상승세를 탔다.

데닐손 역시 만만치 않다. 시즌 초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그는 이제는 확실히 해결사로서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며  팬들로부터 '데박씬'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데닐손에게는 페르난도가 대구 '루이지뉴-에닝요'에 맞설 파트너로 나선다. 

이렇듯 두 선수는 탁월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구단 더비 및 젊은 사령탑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는 대구와 대전의 승부. 승리의 기쁨과 함께 도약의 목표를 달성하는 쪽은 어딜까? 초여름의 날씨가 찾아든 달구벌의 승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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