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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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브브걸 안무팀' 피치스 댄스 크루 "인기 실감, 응원 댓글 힘나"(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4.10 08:00 / 기사수정 2021.04.10 14:4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Girls) '롤린(Rollin')'에 이어 '운전만해'까지 무서운 역주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브브걸 열풍으로 가요계가 달궈지는 가운데, 브레이브걸스와 함께하는 안무팀 피치스 댄스 크루(Peaches Dance Crew) 역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최유리 단장을 비롯해 14명의 팀원들로 구성된 피치스 댄스 크루는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K팝, 힙합, 재즈댄스, 방송 댄스 등 올라운드 장르의 안무를 소화하는 프로 댄스팀이다. 각종 해외 공연 및 국내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작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최유리 단장이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안무 선생님으로 정식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운전만해' 활동을 끝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롤린'의 역주행이 이뤄졌고, 피치스 댄스 크루의 활약 역시 돋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스튜디오에서 만난 피치스 댄스 크루 최유리 단장과 배승희, 심연수, 천지연, 최선주, 권혜지 씨는 브레이브걸스의 핫한 반응에 그 누구보다 함께 기뻐하고 감격하는 모습이었다. 단순히 무대에 함께 올라 작업을 하는 관계가 아닌 진심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하 피치스 댄스 크루와의 일문일답. 


Q. 피치스 댄스 크루를 직접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각자 소개와 함께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성공 이후 피치스 댄스 크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실감하는지 궁금합니다.  

최유리 단장(이하 최유리) : 피치스 댄스 크루를 이끌고 있습니다. 원래 대형 기획사에서 안무를 가르치는 강사 생활을 했어요. 호랑이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죠. 방송 댄스를 주로 맡지는 않았고 해외 공연을 많이 다니고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선보이는 팀인데 이번 브레이브걸스와 인연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도 시작하게 됐어요. 각자 팀원들이 저마다 활동들이 바쁜데 브레이브걸스 활동을 통해 피치스 댄스 크루로 단단하게 뭉치게 됐어요. 

우리 팀에 대한 인기는 요즘 실감이 많이 나요. '운전만해' 끝나고 '롤린'을 갑자기 준비하게 되면서 너무 바빠서 잘 몰랐는데 요즘 음악방송 무대를 함께하니까 더 바빠졌어요. 두 시간밖에 잠을 못 자니까 이제 조금 실감나는 것 같아요. 

권혜지 : 1년차 막내입니다. 풀뱅이 시그니처 포인트에요. 지금은 길렀는데 다시 자를 계획입니다. 

요즘 제 주위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반응이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져요. 사람은 역시 잘 되고 봐야하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방송 영상 찍어서 보내주거나 주위 사람들한테 자랑하더라고요. 부모님도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좋았어요. 

최선주 : 팀에서 키 큰 언니를 맡고 있어요. 제 포인트라면 복부에 새긴 타투인데요. 심장에 단도가 꽂혀있는 모양이에요. 제가 원래 운동 선수로 활동을 하면서 두 개의 심장을 지닌 강인한 여자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그런데 전체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고 복부 노출할 때 끝부분만 보이다 보니까 깻잎처럼 보인다는 댓글을 봤어요. 그동안 설명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밝히니까 시원하네요. (웃음)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그저 평온한 일상이었다면 요즘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DM이나 유튜브 댓글로 응원과 격려도 많이 받아요. 정말 크게 실감나는 것 같아요. 

천지연 : 금발 머리가 저의 특징입니다. 방송 활동하면서 5kg 다이어트에도 성공했어요. 지금도 계속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확실히 TV에 나오니까 다이어트를 하면 더 예쁘게 보이더라고요. 

'운전만해' 활동 때는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 브레이브걸스와 힘든 시기를 함께 겪다가 이렇게 잘 되니까 진짜 뿌듯해요. 정말 바쁘고 몸은 많이 힘들지만 너무 즐거워요. 특히 제 금발 머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의 응원 댓글을 볼 때면 뿌듯하고 힘이 나요. 

심연수 : 팀에서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어요. 까무잡잡한 피부와 건강미도 저의 포인트입니다. 

저도 요즘 방송 활동을 다니면서 팬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걸 느껴요. 음악방송 끝나고 퇴근 길에 저희끼리 영상 찍으면서 놀고 있는데 팬분들이 '피치스 댄스 크루 화이팅'이라고 소리치면서 응원해주셨어요. 그동안 그런 경험이 없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했죠. 너무 신기했어요. 

배승희 : 피치스 댄스 크루에서 7년을 함께한 원년멤버입니다. 눈웃음과 하얀 피부가 특징이고요. 미소좌라고 불립니다. 

진짜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모습을 볼 때 실감이 많이 나요. 요즘 스케줄도 많이 바빠져서 더 실감나는 것 같고요. 그동안 피치스 댄스 크루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었는데 저희 팀 자체가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저희 단장님이 잘 되신 것 같아서 뭉클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진가를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동이에요. 

((인터뷰②)에서 이어)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영상=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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