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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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모교서 받은 상금을 후배들 장학금으로 쓴 임선배…선한 영향력

기사입력 2021.04.09 08:55



“역시 임선배”

임영웅이 모교로부터 받은 상금을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사용했다.

경복대학교는 지난 2020년 6월 5일 남양주캠퍼스 우당관 앞 광장에서 ‘개교 28주년 기념식 및 제12회 우당대상 수여식’을 가진 바 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의 일환인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최소 규모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복정신 및 설립이념 낭독, 기념사, 우당대상 및 단체 개인 포상, 표창장 수여, 교수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당대상 수여식에서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실용음악과, 10학번)이 자랑스런 경복인으로 선정돼 우당대상을 수상했으며, 부문별(취업률, 재학률, 산학수익률, 우수논문, 국가고시 합격률, 강의평가 우수교원 등) 공적을 달성한 교직원에 각각 포상을, 교육발전에 기여한 김정수 간호학과 교수, 정순오 공간디자인과 교수, 장현희 뷰티매니저과 교수에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우당대상을 수상한 임영웅은 깔끔한 외모에 훤칠한 큰 키, 부드러운 제스처와 가창력으로 미스터트롯 경연 프로그램에서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중 25.32%인 137만4748표를 얻어 막판 뒤집기로 미스터트롯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실용음악과 졸업생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우당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영웅은 수상소감에서 “저의 꿈을 키워주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신 교수님들과 실용음악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학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오늘 받은 상금 500만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써 달라”라며 기부의 뜻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2021년 4월.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임영웅이 기부한 500만원 기부금 중 일부를 실용음악과 재학생 4명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김경민(실용음악과 19학번) 학생은 "임영웅 선배님과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러운데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라며 "저도 선배님처럼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뉴에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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