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코 없는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코 없는 할머니의 희망 찾기'라는 부제로 임명덕 할머니(66)의 사연이 방송됐다.
전라남도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만난 임 할머니는 마스크로 얼굴을 감추고 있었는데, 마스크를 벗은 임 할머니를 모습을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3살 때 홍역을 앓으면서 코가 삭아내려 없어졌다는 것이다.
코로 숨을 쉴 수 없는 임 할머니는 평생을 입으로만 숨을 쉬며 지내왔다고 한다. 항상 입을 벌리고 살다보니 이빨도 다 상했다.
또한 외모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겨 실리콘으로 만든 인공 코를 달기 위해 이마에 못을 박기까지 했다.
임 할머니는 의료진과 코 재건 수술 여부를 의논 중이다.
임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수술이 잘 됐으면 좋겠다" "코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