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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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출산시 하혈로 기절→子 젠, 3개국어 했으면" (오발)[종합]

기사입력 2021.04.06 19:50 / 기사수정 2021.04.06 19:0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아들 젠이 3개국어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발')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사유리에게 "얼굴이 더 예뻐졌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아이를 돌보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딱 5개월이 됐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사유리는 "아이가 울면 밖에 나가고 싶은데, 막상 나가면 아이가 보고 싶고,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떨어져 있으면 계속해서 생각난다"며 아들 젠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처음에 임신 소식 들었을 때 많이 축하를 해줬다. 얼마나 힘들게 결정했을지를 알아서 주변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정말 많이 걱정했다. 아이를 가진다는 목표는 불안하지 않았는데, 막상 아이를 가지니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하는 불안이 생겼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마음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유리 출산 후 당당했던 모습과 달리 방송에 출연하지 못할까 봐 많이 고민했다고. 그는 "아이를 이런 식으로 출산하면 욕을 많이 먹고, 방송에 나가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그래도 아이 없이 사는 인생이 더 힘들고 후회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는게 중요하고 좋은 거지만 저는 그런 선택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지혜는 "임신하면 힘든 부분이 많은데 혼자서 병원도 잘 다니고 너무 멋지다. 그래도 힘든 적이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병원을 가면 부부로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임신할 수 있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그것까지 원하지는 않았다. 욕심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사유리는 출산 당시 위급한 순간을 맞았다고. 그는 "출산할 때 하혈을 많이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기절하면 안 된다고 해서 잠깐 졸다가 결국 기절했다. 일어났더니 의료진 7명이 서 계셨다. '제가 혹시 죽었냐'라고 했더니 '아직 안 죽었다'라고 했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한국에서 아들을 키우기로 결심한 이유로는 "좋은 한국 친구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 내 모든 것이 있다"며 "여기서 키우는 게 외롭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가 공부는 하나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어랑 한국어는 했으면 좋겠고 영어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사유리 님 혹시 둘째 생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둘째를 가지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출산 당시 자궁 나이가 48살이었는데, 지금은 60살 넘었을 거다. 갖고 싶긴 하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사유리는 정자를 제공한 남성의 정보를 묻는 질문에 "현재 얼굴은 보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EQ와 IQ를 볼 수 있고 가족 이력, 음주나 흡연 습관, 성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C FM4U '오발' 방송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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