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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미나, 층간소음 피해자 만나 사과…A씨 "추측성 비난 그만"[종합]

기사입력 2021.04.05 17:50 / 기사수정 2021.04.05 13: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류필립, 미나 부부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문 작성에 이어 아랫집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이에 피해자 A씨 역시 사과를 받아들이고 추측성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류필립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필미나TV-류필립 미나' 커뮤니티를 통해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필립은 직접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고통을 호소한 A씨가 원치 않아한다며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습니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해명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또 류필립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합니다"라며 아랫집의 피해를 이제서야 인지하게 된 자신이 부끄럽다고도 이야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필립, 미나 부부의 아랫집 이웃이라고 밝힌 A씨가 "1년 내내 고통스러웠다"며 층간소음을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아기가 이제 갓 만 두 살이 넘었다. 윗집에서 밤늦게 노래를 부르고 고성방가를 할 때면 어렵게 재운 아기가 울면서 깬다. 가족 모두 너무 스트레스 받고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고 피해 사실을 전했다.

또 층간소음을 항의했을 당시 류필립과 미나가 "생업이니 이해해 달라"라는 말을 했다며 "당신들이 촬영이든 생업이든 이유로 층간소음을 일으킬 때 우리 가족은 밤늦게 울리는 쿵쾅 소리와 고성방가 소리에 우리 부부 뿐만 아니라 아기는 점점 힘들어하고 지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류필립은 진정성 어린 사과문을 작성한 뒤 A씨를 직접 찾아가 또 한번의 사과를 전했다.

A씨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근시간 전 류필립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며 "앞으로는 조심하신다고 하셨으니 적어도 밤 시간대에는 꼭 그렇게 되었음 좋겠습니다. 저희도 최대한 주의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더 이상의 추측성 비난이 윗집분들께 그만되었으면 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17세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류필립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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