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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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김대희 기습 촬영에 당황…부캐 꼰종국 변신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04.04 21: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개그맨 김대희와 상황극을 펼쳤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이 김대희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국에게 동업을 제안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게다가 김준호는 막무가내로 김종국을 촬영 중인 스튜디오에 데려갔다.

김대희가 부캐 꼰대희로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 중이었다. 김준호는 "손님 한 명 모시고 왔다"라며 김종국을 자리에 앉혔고, 김종국은 영문을 모른 채 "설마 지금 찍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김대희는 "김준호 씨가 모르시는 모양인데 (김종국이) 우리 식구다. 너 개그맨 김준호 씨랑 아는 사이냐"라며 물었다.



더 나아가 김대희는 김준호에게 "가족끼리 할 얘기가 있으니까 자리 좀 비켜달라"라며 부탁했고, 김준호는 자리를 떠났다.

김대희는 "너 온다고 해서 좋아하는 거 차려 봤다. 이런 거 머고 사냐. 먹을 게 뭐 있냐. 닭가슴살에 달걀"이라며 설명했고, 김종국은 상황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했다.

김대희는 "꼰종국 아니냐. 꼰대희한테 꼰종국이 어떻게 되냐. 조카 아이가. 조카. 사촌 형님의 막내아들 아니냐. 내가 뭐냐. 삼촌이지? 우리 시조는 전설 속에 내려오는 동물이다. 유니꼰. 유니꼰이 낳은 알에서 나온 게 우리 조상이다"라며 밝혔다.

김종국은 "아버님이 이야기를 안 해주셨다"라며 맞장구쳤고, 김대희는 "사촌 형님이 안 해주셨냐. 사촌 형님이 우리 집안을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집안이 상놈 집안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그래서 우리 어머니가 맨날 나한테 '상놈 새끼, 상놈 새끼' 그러셨구나"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또 김준호가 다시 나타났고, 김준호는 김종국에 대해 "(나랑) 둘도 없는 사이다. 회사 같이 하기로 했는데 나는 솔직히 하기 싫다. 명절에 고맙다고 맨날 찾아온다. 종국이 어떻게 사는지 아냐. 지금 방송을 엄마 등에 업혀서 한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김종국 모창을 하겠다며 '한 남자'를 열창했고, 갑작스럽게 모기를 잡는 척하며 손뼉을 쳤다. 김종국은 "하지 마라"라며 애써 화를 참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역시 김준호의 '미우새' 출연에 대해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안 어울리더라"라며 못박았다. 김준호는 "최근에 본 게 '너도 간신히 매달려 있는데 김대희를 달고 나와?'라는 댓글이 있었다. 내가 과했다"라며 인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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