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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승 역사' 르위키, 자신도 팀도 깔끔한 스타트 [문학:포인트]

기사입력 2021.04.04 18:0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아티 르위키가 KBO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팀의 역사적인 창단 첫 승에 발걸음을 같이 했다.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르위키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총 투구수 86개. 직구 최고 147km/h를 마크했고, 주무기 슬라이더와 함께 커브를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1회는 깔끔했다. 안치홍과 손아섭을 모두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르위키는 전준우 우익수 뜬공으로 공 10개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이대호 중견수 뜬공 후 정훈, 추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포수 이재원이 추재현의 도루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가 늘어났고, 김준태 삼진으로 실점 없이 2회를 매조졌다.

최정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3회는 한동희 유격수 땅볼, 마차도 1루수 파울플라이, 안치홍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런 4회 1사 후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곧바로 이대호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실점했다. 정훈과 추재현은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르위키는 최주환의 투런으로 3-1로 앞선 5회 선두 김준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한동희를 우익수 뜬공,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았고,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SSG 타선이 점수를 추가했고,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SSG의, 르위키의 첫 승이 완성됐다.

SSG의 창단 첫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된 르위키는 "팀이 이겨서 기쁘고, SSG 첫 승을 장식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경기 전 사전 미팅에서 이야기했던 게임 플랜들이 경기에서 잘 실행되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팀에서 개막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줬는데 잘 수행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해인데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늘 친절하게 대해주는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10% 관중이라고 들었는데, 훨씬 많은 관중들이 와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경기에 몰입해서 응원하는 게 느껴졌고, 힘이 났다"며 처음 만난 KBO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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