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27 14:08 / 기사수정 2005.08.27 14:08
월드컵 본선 9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대표팀 감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 되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는 어느 때 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간가 해서는 안 될 것은 해외파, 국내파 어느 감독이 명장인지 선택 함과 동시에 유능한 감독의 전술을 밑바침할 대표팀의 조직력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2002 월드컵 당시 우리 대표팀은 국내파를 주축으로 2~3명의 해외파를 기용애서 압박축구라는 전술로 4강 신화를 이루면서 대 성공을 이뤘다. 압박축구라는 새로운 전술에 적응 할 수 있었던 것은 명성보다는 꾸준히 게임에 출전하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조직력 때문이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은 차두리,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의 5명 이상의 해외파가 선발진의 50% 이상을 구성하면서 해외파 선수가 속했을 때 경기와 국내파 선수 경기로 양분화가 됐다. 세계에서 제일의 선수로 구성 된 세계 올스타 팀이 유럽의 유명 클럽 팀에게 번번이 지듯이 축구는 개인의 뛰어난 플레이로 승리 할 수 없는, 11명이 전체가 뛰어 승리를 일궈내는 조직적인 스포츠다. 뛰어난 선수의 출전만으로 승리 할 수 없단 공식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마지막 예선전 때 차두리 선수가 여독과 피로누적으로 9번의 패스 미스를 하며 0:2로 완패로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9개월을 앞둔 월드컵에 대비해 협회에게 주어진 과제는 갈피를 못 잡는 대표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감독의 선출과 해외파 선수를 적극 소집해서 국내파 선수와의 결속력을 최대치로 끌어 내기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비록 실패한 감독이지만 조 본프레레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떠나면서 ‘지원은 없고 바라기만 한다.’ 라고 한 것은 비단 물질적인 지원만을 말 한 것은 아닐 것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