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고등래퍼4' 강서빈, 강요셉이 탈락했다.
2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4'에서는 '팀 대항: 교과서 랩 배틀'이 펼쳐졌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팀의 이상재X허원혁이 출격했다. 허원혁은 "앞에서는 기쁜 척하는데 안에는 망가졌다"라며 '이모티콘'을 주제로 선택했다. 멘토들을 만난 이상재, 허원혁은 준비한 춤을 선보여 아빠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허원혁, 이상재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아이디어 회의를 이어갔다. 그리운 할머니를 그린 허원혁은 "얼굴은 기억이 안 나서 안 그렸다. 학교 끝나면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던 기억이 난다. 돈이 없었는데 어떻게든 사주셨다"라며 "할머니가 내 인생에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허원혁은 "브라질에서 엄마, 아빠가 이혼하게 됐다"라며 할머니와 보낸 시간이 더 많다고 밝혔다. 작업실에서도 할머니 얘기에 눈물을 터트린 허원혁의 곁에는 이상재가 있었다.
음악을 위해 홀로 서울에 올라온 이상재는 "둘 다 겪어본 사람이라 서로 이해도 잘 되는 것 같다. 서로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이먼 도미닉은 "힘든 거 있으면 말해라"라며 다정하게 고등래퍼들을 챙겼다.
허원혁, 이상재의 무대에 염따는 "딱 '고등래퍼'에 맞는 최고의 무대였다. 급식 한 상을 잘 차렸다"라고 극찬했다. 사이먼 도미닉 역시 "저희 팀이라 그런 게 아니라 최고의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맞서는 창모, 웨이체드 팀의 이승훈, 강서빈은 '전우치'를 주제로 선택했다. 이승훈, 강서빈은 '고등래퍼4' 지원도 같이 한 절친이었다. 리허설 중 실수를 연발한 두 사람은 불안감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 스페셜 평가단은 강서빈의 컨디션 난조를 아쉬워했다.
이상재X허원혁, 이승훈X강서빈의 대결은 이상재X허원혁 팀이 스페셜 평가단의 결과에서 앞서있었다. 온라인 평가단 합산 결과 사이먼 도미닉, 로꼬 팀의 이상재X허원혁 팀이 승리했다. 고등래퍼 한 명을 방출시켜야 하는 창모, 웨이체드 팀은 강서빈을 방출 멤버로 지목했다.
이승훈은 "제가 서빈이 지원서도 같이 써주고 지원 영상도 같이 찍었다"라며 "처음 시작할 때 우승 상관없고 둘이 할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서빈은 "음악으로 남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고등래퍼4'를 떠났다.
사이먼 도미닉, 로꼬 팀과 창모, 웨이체드 팀에서는 김우림X박강백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사이먼 도미닉, 로꼬는 강요셉을 탈락자로 결정했다. 강요셉은 "좋은 경험 하고 간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아티스트가 돼서 최대한 빨리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멘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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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