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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모셨으면"…'유명가수전' 이승윤·정홍일·이무진의 예능+음악학교 [종합]

기사입력 2021.04.02 15:12 / 기사수정 2021.04.02 15: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유명가수전'으로 돌아왔다. 

2일 네이버TV를 통해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현준CP, 홍상훈PD, MC 이수근과 규현, 그리고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참석했다.

'유명가수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레전드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윤현준 CP는 "TOP3가 인기를 얻을 때쯤 기획했다. 이들이 잘하고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싱어게인' 만으로 끝낼 수 없다는 요청들을 받았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대로 끝내긴 아깝더라. 더 보여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가수전'은 제목에 모든 게 들어있다. '갓 갓(GOD)'이라고 설명하는데 갓 유명해진 가수분들이 진짜 유명한, 신적인 레전드 가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이들이 만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일이었다. 유명가수들과 만나서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제작진도 궁금했다. 확실히 이분들의 만남에서는 새롭고 깊이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타 스핀오프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홍상훈 PD는 "TOP3 분들이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며 "CP님도 말씀하셨듯이 유명가수 분들이 나오고, 그분들의 명곡을 TOP3가 재해석하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또 유명가수들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이들이 진짜 유명가수가 되는 성장기가 가장 큰 차별 포인트"라고 짚었다. 


오는 9일 첫 유명가수 아이유를 시작으로 많은 레전드 가수들이 '유명가수전'을 찾는다. 윤현준 CP는 "레전드 가수들을 모시는 게 쉽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싱어게인'을 좋아했고 즐겨보셨더라. 우려했던 것보다 섭외가 잘 되고 있다"며 "아이유 역시 가족들과 한 회도 안 빼놓고 '싱어게인'을 즐겨 봤다며 흔쾌히 출연 승낙을 하셨다. 저희 역시 놀랐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꼭 초대하고 싶은 유명가수에 대해 이무진은 "개인적으로 서태지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했고, 정홍일은 "임재범 선배님을 한 번 뵙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이선희, 이승기, 유희열, 김이나, 이적, 선우정아, 새소년, 크라잉넛 등을 나열에 눈길을 끌었다. 

'싱어게인' 주니어 대표였던 규현과 함께 재간둥이 이수근이 '유명가수전'의 MC로 합류했다. 규현은 "이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처음에는 합격 불합격 버튼을 누르는 역할이었지만 파이널에서는 팬이 됐다.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우리 프로그램이 음악적으로 수준이 높아서 저와 안 어울리지만 예능적이고 재밌는 부분도 분명 많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은 장기로 가야 한다. TOP3의 예능 끼를 발전시켜서 2년 후에 예능 MC로가 될 수 있게 해야한다. 긴 프로젝트로 알고 들어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윤현준 CP는 "저희가 편집을 하다가 곤혹스러운 말이 있었다. 무진씨 VCR을 보는데 '소화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홍일 씨가 '식사를 하기 전인데 소화 전이고'라고 하더라. 지금 이걸 방송에 내보냐야하나 말아야하나 조금 전까지 홍PD와 고민하고 왔다. 이렇듯 재밌는 아재개그들이 많다. 또 좋은 프로그램 만들자고 TOP3, MC들이랑 말했다. 좋은 프로그램 많이 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홍상훈 PD는 "좋은 음악들 많이 준비했다. 울림이 있는 방송이니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무진은 "예능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정홍일은 "매주 밤 9시에 저희들이 '싱어게인'에서 보여드렸던 그 이상의 음악과 드라마가 있을 거다. 많은 기대 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저희 셋이 '싱어게인' 끝나고 아직 퇴근을 못했다. 시청자분들도 퇴근하지 마시고 저희랑 같이 야근해달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유명가수전'은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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