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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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리따운 새 와이프와"…임상아, 이혼 고백+감탄 부른 17세 딸 공개 (수미산장) [종합]

기사입력 2021.04.01 23:2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수미산장' 임상아가 딸 올리비아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KY‧KBS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1990년대를 주름 잡은 디바에서 성공적인 패션 사업가로 돌아온 뉴요커 임상아와 그의 소속사 대표인 김소연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김소연을 알아보지 못하며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소연은 "저 모르냐. 대세인데"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전진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김소연 회사 소속이 된 것을 언급하며 영입 계기를 물었다. 이에 그는 "운이 좋게 이효리 씨를 오래봤던 매니저 실장이 저희 회사에 입사했다"고 배경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15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사이라고. 김소연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났다. 저는 만취상태라 정확한 기억은 없다"고 화끈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요리를 준비할 동안 두 사람은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추억의 식품들을 먹는 임상아에게 몸매 비결을 묻자 임상아는 "먹으면 살 찐다"며 마른 체질로 오해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을 많이 한다. 미친듯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식당으로 내려온 두 사람은 정성스러운 한 상에 감동했다. 특히 임상아는 자신이 먹고 싶어했던 소고기 국밥의 맛에 연신 감탄했다. 봄나물을 외쳤던 김소연 역시 봄동 무침에 "너무 맛있다"며 '찐' 리액션을 보였다.

구수한 입맛에 김수미가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임상아는 "서울이다. 아버지가 전라도다. 어머니가 경상도 분인데 아버지를 위해 전라도 음식을 다 배웠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미국엔 봄동이라는 게 없다"고 했고 임상아도 처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상아는 "무침은 올리비아가 잘한다"며 17세 딸인 올리비아를 언급했다. 그는 "(딸이) 음식을 좋아해서 김치, 두부도 만든다. 시간 맞춰서 된장찌개를 딱 끓여준다"며 딸 자랑을 이어갔다.

정은지는 "같이 한국에 안 들어오셨냐"고 물었고, 임상아는 "학교를 갔다"고 답하며 정은지에게 시선을 고정해 의아함을 안겼다. 이내 임상아는 "혹시 드라마에 나온 사람 아니냐"고 물었다. 정은지가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임상아는 "너무 반갑다. 눈물날 것 같다. 나 5번 봤다"며 격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임상아는 "소고기국밥을 먹으니 딸 생각이 자꾸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남편 생각은 안 나냐"고 묻자 그는 "남편은 아리따운 새 와이프와 잘 지낸다"고 했다. 임상아는 "딸이 8살 때 이혼했다"고 알리며 "전남편은 이혼 2년 후 재혼했다. 올리비아 (이복) 동생도 있다"고 했다.

김소연은 "(임상아가) 전 시어머니와 추수감사절도 같이 보낸다"고 거들었고, 아메리칸 스타일에 박명수는 "복잡해서 멘트 못 들어가겠다"며 한숨을 쉬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임상아는 딸 올리비아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수미는 임상아 딸의 모습에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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