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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범·류혜영→고윤정, 유쾌한 '법 티키타카'…티저 공개

기사입력 2021.03.31 10: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로스쿨’ 학생들의 유쾌한 ‘法 티키타카’가 담긴 아지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탕수육 부먹 vs 찍먹 갑론을박도 이들을 만나면 생활 속의 ‘로하우(Law-how)’로 말끔히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호감도를 두루 겸비한 김범, 류혜영, 이수경, 이다윗, 고윤정, 현우, 김민석, 이강지 등이 예비 법조인으로 캐스팅돼,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진정한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그 가운데 31일 이들 8인 ‘로스쿨즈’의 패기만만한 논쟁을 담은 아지트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법적 논리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운 한준휘(김범 분), 강솔A(류혜영), 강솔B(이수경), 서지호(이다윗), 전예슬(고윤정), 유승재(현우), 조예범(김민석), 민복기(이강지). “이의 있습니다. 그건 타인의 권리를 짓밟는 인권 유린 행위입니다”라며 낭창하게 말문을 연 솔B에게 승재가 “뭐라고요? 이걸 부었을 때, 비로소 얘의 정체성이 완성되는 겁니다”라며 강력하게 맞받아친다. 이때 지호가 호기롭게 책상을 내리치며 솔B의 편에 가세, 형법 사기죄의 내용을 읊으며 논란에 불을 지핀다. 그렇게 형법과 헌법의 법조문이 쌓여가며 언쟁은 과열되고, ‘사기’, ‘협박’, ‘모욕’과 같은 죄목들이 학생들 사이를 맴돈다. 

쉴 틈 없는 갑론을박으로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은 이야기의 주제는 바로 탕수육.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취향 논란이 로스쿨 안에서도 펼쳐진 것. ‘부먹’과 ‘찍먹’이라는 누구 하나 양보할 수 없는 선택지 위에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보호 법익을 논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검사복을 입은 솔B와 지호가 ‘찍먹파’의 주장을, 죄수복을 입은 준휘와 변호사의 양복을 입은 승재와 복기가 ‘부먹파’의 입장을 대변했다. 얌전히 상황을 지켜보던 예슬이 일어나 흐름을 끊고, 논쟁을 뒤로하고 짜장면을 흡입하다 이때다 싶은 솔A가 반쪽만 소스 붓기로 논란을 종결시키며 여느 재판을 방불케 했던 토론은 끝이 난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법리 티키타카’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깔끔한 논리로 생활 속의 논란을 진지하게 풀어내는 대사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지며 예비 법조인의 유머 코드를 형성했기 때문. 함께 판례를 분석하고 법리를 따져갈 학생들의 ‘스터디 케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에 제작진은 “리갈 마인드를 풀장착한 인물들이 일상과 밀접한 상황들을 법적으로 해석하고 다루며, 생활 속의 '로하우(law-how)'를 풀어낼 전망이다. 흥미로운 법률 상식으로 가득 채워질 작품 ‘로스쿨’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쿨’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은 최고의 연출가 김석윤 감독과 촘촘한 필력의 서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4월 14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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