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킹덤:레전더리 워'가 방영 전부터 크고 작은 이슈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엔 세트 제작비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29일 '킹덤' 첫 경연 현장에서 녹화 일시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첫 경연인 만큼 6팀의 참가팀과 그 소속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일부 팀의 무대에 고가의 무대 세트와 소품 등이 마련된 것에 타 팀이 항의하면서 불거진 문제였다.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팀의 무대 제작비가 500만 원의 상한선을 지켜야 했지만, 이후 제작진의 소통 실수로 일부 팀에서는 상한선을 넘는 세트가 사용되어 타 팀 측에서 이를 지적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킹덤' 측은 29일 엑스포츠뉴스에 "첫 경연인 만큼 6팀의 무대를 조율하기 위해 제작비를 설정했지만, 범위와 가능 여부 등 세부적으로 정의할 수 없었던 부분을 고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또 해당 사태 이후 제작진도 "문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무대 설치에 있어 세부적으로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할 수 없어 고민스럽다고도 입장을 전했다.
문제는 이미 첫 경연의 무대는 끝났고, 고가의 세트를 사용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퀄리티가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 것. 글로벌 K팝 팬들을 대거 거느리고 있는 6팀의 참가팀들이기에 방영 이후 후폭풍도 충분히 예상되는 지점이다.
'킹덤'은 방영 전부터 크고 작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참가팀 중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학교폭력 폭로에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경연에 불참한 것에 이어 MC를 맡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겨 녹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동방신기 최강창민 단독MC 체제로 진행을 정리하기도 했다.
첫 방송까지 단 3일, '킹덤'이 논란을 이겨내고 글로벌 K팝 팬들, 시청자에게 고퀄리티의 무대와 대결을 선사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킹덤'에는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 총 6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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