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에릭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가 올해 세계 최대 콘텐츠 축제 'SXSW'(South by Southwest)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오페라'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이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유일한 아시아 작품이다.
에릭 오는 '오페라'의 공식 경쟁작 선정과 함께 바오밥 스튜디오와 협업 중인 VR 애니메이션 '나무(Namoo)'까지 공식 상영하면서, 2개의 작품을 올해 SXSW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OPERA'는 디즈니, 픽사, 블리자드, 시네사이트 등 유수의 애니메이션 회사들에서 특별상영을 마친 뒤 호평을 받아 LA타임즈, 버라이어티 등 많은 매체들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측되기도 했다.
에릭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직접 참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최고의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안시'의 TV 시리즈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을 수상하기도 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이번 신작 '오페라'는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제들에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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