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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첫 솔로 꽉 채운 '나다움'…"한 단어로 강승윤, 내 이름 석자" [종합]

기사입력 2021.03.29 13:59 / 기사수정 2021.03.29 14:3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강승윤이 첫 솔로 데뷔에 앞서 앨범에 대한 소개와 활동 포부를 밝혔다. 강승윤의 앨범은 강승윤 그 자체였다.

강승윤은 29일 오후 1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PAGE(페이지)'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강승윤은 지난 10여 년간 음악 여정을 되짚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솔로 정규 1집을 만들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강승윤의 음악 스펙트럼이 담긴 앨범이기에 발매 전부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모였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앨범을 작업했냐는 물음에 강승윤은 "긴 시간에 있어 나오는 첫 정규 앨범이 사랑이 주제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제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그냥 나 자신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청중들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게 큰 주제였던 것 같다. 대다수의 곡들이 그냥 사랑 노래라기 보다는 어떤 감정과 메시지가 담긴 곡들이다. 돌이켜보니까 그동안의 10년이 정리가 되는 느낌? 지난 시간의 회고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솔로 앨범, 위너와의 차별성에 대해 "장르적으로 봤을 때 위너의 음악과 제 음악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안에 들어있는 메시지가 좀 다르지 않나 싶다. 위너 또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그룹이다 보니 퍼포먼스나 기대하시는 부분을 내세웠다. 반면에 제 앨범은 정말 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의 주제에 대해서는 "제가 이 노래를 처음 스케치했을 때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제가 리더이기도 하고 어깨가 짓눌려있던 적이 있었다. 이런 걸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저희 어머니는 저를 언제나 아이라고 보시지 않나. '나는 아직 우리 엄마한테는 아이인데, 내가 너무 어른인 척 하고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이 모든 걸 껴안고 책임을 지고 부담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 분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마지막에 떼창 파트가 나오는데, 이 메시지가 강승윤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지 않을까 해서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그 파트를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페이지'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강승윤은 "강승윤. 제 이름 석자인 것 같다. 음악을 하면서 불러왔던 곡, 만들었던 곡들 중에서 이번 앨범이 가장 저다운 앨범이다. 그래서 제 이름으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하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나다운 것'에 대해서는 "제가 아까 음악을 만드는 마음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듣는 분들이 공감과 울림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담겨있는 음악들이 저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듣는 분들이 어렵지 않게, 곡을 들었을 때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잠깐 소비되는 노래가 아니라 어떤 상황이 됐을 때 듣고 싶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 앨범 이름이 'PAGE'니까, 비유를 하자면 책갈피를 꽂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마음이 지치거나 이 노래를 들었을 때를 추억하고 싶을 때 페이지를 펼쳐서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승윤은 "부끄럽지 않은 가수 강승윤이 될테니까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강승윤 되겠다. 감사하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승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정규 1집 'PAGE' 음원은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아이야 (IYAH)'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관한 노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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