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친형을 언급한 가운데 진의 형이 시청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이 형제 관계를 묻자 "친형이 한명 있다"라고 말했다.
진은 "고등학교 때까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이었다. 날 구박했다. 두 살 차이"라고 했다.
그랬던 형이 지금은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진은 "지금은 '아이고 석진 님, 아이고 제가 석진 님 덕에'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의 친형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진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진의 형은 "아니 근데 좀 억울하다. 내가 언제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서 '석진님'이랬음. 그거보다 좀 더 낮고 단정한 자세로 '석진형님'이라고 했지. 너무하네"고 했다.
이에 진은 "맞지 맞지. 방송이라 약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진의 형은 "안녕하세요. 구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 현 굽신맨이다"라며 "이야기가 좀 잘못 전달돼 수정한다. 저는 그 정도로 나약하게 굽신거리지 않았다. 그 짧은 성장기에 먼저 태어났다고 힘으로 동생들 괴롭히지 말라. 태어난 순서는 믿을 게 못 되니 미리 잘해주셔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은 지난해 8월 친형의 결혼식에서 직접 사회를 보는 등 훈훈한 형제애를 자랑한 바 있다. 이어 '유퀴즈' 시청 소감을 유쾌하게 밝혀 웃음을 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방탄소년단 진 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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