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판타집' 적재, 샘김이 판타집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홍석천&왁스, 적재, 엄현경이 등장했다.
이날 적재, 샘김은 판타집에 짐을 풀었다. 장성규는 "공간 자체가 적재 씨 노래, 목소리랑 잘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적재, 샘김은 피아노와 기타로 즉석 합주를 했고, 유현준은 "저런 사람들이 쓰니까 집이 더 빛이 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미선은 "보통 작업실이 지하이던가 막혀있지 않냐. 탁 트이니까 느낌이 다르냐"라고 물었고, 적재는 "그냥 계속 악기를 잡게 되더라. 자연도 보이고 풍경도 좋으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적재, 샘김은 "울림이 좋으니까 떨어져 있어도 앙상블이 되네"라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때 적재 밴드 멤버들이 도착했다. 멤버들은 집에 오자마자 "스타벅스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적재는 통유리, 벽난로, 기타장식장, 뒷마당의 화덕 등을 자랑했다. 샘김은 인생 첫 화덕 피자를 만들었고, 멤버들은 샘김의 앞머리를 보며 "앞머리 다 탔다"라며 웃었다. 원래 집에서 요리를 안 한다는 적재는 "주방이랑 화덕이 있으니 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적재는 "늘 집은 네모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타원형이지 않냐. 음향적으로 좋은 것 같다. 들어오자마자 울림을 체크했는데, 네모난 공간에서 박수를 치면 돌아오는 게 있는데 여긴 없다"라고 밝혔다. 적재는 멤버들에게 판타집이 어떻냐고 물었지만, 멤버들은 현실적인 얘기를 해 웃음을 안겼다. 적재는 "주거공간, 작업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다"라며 장점을 말했고, 샘김 역시 "저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재 밴드와 샘김은 합주를 시작했고, 박미선은 "집에서 이런 공연이 가능하다는 게"라며 감탄했다. 유현준 역시 "판타집 수준이 확 올라갔는데?"라고 했고, 류수영은 "노는 게 너무 고퀄리티다"라고 밝혔다. 연주를 하다 밖으로 나간 적재는 "밖에서 어떻게 보이고 들리는지 보이려고 나가봤다. 되게 조그맣게 음악 틀어놓은 것 같은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적재는 "잊고 있던 재미를 찾는 기분도 있고, 공간이 사람을 바꿔놓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여긴 누가 봐도 트여 있고 사람을 불러 모으고 싶다. 저의 집이라면 사람들을 자주 초대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적재밴드의 연주를 들은 류수영은 "오늘 고막 힐링했다"라고 전했다.
샘김은 "그냥 마음이 편하다. 자유롭게 음악할 수 있어서. 지금 사는 집에선 못하거든요"라고 했고, 적재는 "노래 부르기도 좋고, 연주할 때도 울림이 항상 갖춰져 있어서 좋다. 음악하는 사람이 살기엔 딱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적재는 스튜디오에서 청소가 힘들었다고 말하며 "단독주택을 주변에서 말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감당이 안 될 것 같은데,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저런 곳에서 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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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