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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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박지성 결승골에도 혹평…'평점 6'

기사입력 2010.12.14 07:56 / 기사수정 2010.12.14 07: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선두로 이끌었지만, 또 다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서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9승 7무(승점 34)를 기록해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에도 전반 41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던 전반 41분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올려준 나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살짝 트는 감각적인 헤딩골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보이체흐 슈체즈니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손을 뻗었지만, 스핀을 먹은 볼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를 선두로 이끌고 라이벌 아스널을 침몰시킨 박지성의 활약에도 "부족한 플레이를 골로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었다(Goal will gloss over quite a poor display)"는 혹평과 함께 평범한 활약을 의미하는 평점 6을 부여했다. 6점은 팀 내 최저 평점으로 교체 출전한 라이언 긱스와 같은 점수다.

이날 박지성의 골을 도운 나니가 평점 8점으로 양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페널티킥을 실축한 웨인 루니와 네만야 비디치, 하파엘 다 실바,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등이 평점 7점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 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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