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지지했다.
미국 ESPN은 23일(한국시각) 미국 MLS 인테르 마이애미 FC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베컴은 과거 맨유 시절 동료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지지했다.
그는 "난 (솔샤르를 향한) 몇몇 비판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항상 어떤 사람들은 비판할만한 거리들을 찾아낸다. 비판 거리는 선수가 될 수도 있고 구단주가 될 수도 있고 감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샤르는 어떤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해왔다. 그는 조용하고 자신의 직무를 받아들였다. 그는 맨유에서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 결과가 점차 나오고 있다. 더더욱 노력의 결과가 잘 나오길 바란다. 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누군가 그를 비판한다 하더라도 그는 비판을 잘 수용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솔샤르 감독은 2020/21시즌 FA컵 8강전에서 레스터시티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맨유는 레스터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비주전 자원들이 로테이션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부진했고 주전 자원들의 실수가 겹치며 허무하게 실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로테이션 없이 지속적으로 기용하면서 선수단의 체력 관리와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뛰면서 이미 4천분에 가가운 출장 시간을 기록 중이고 오른쪽 풀백인 아론 완비사카 역시 42경기 365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45경기 3490분을 기록 중이다.
반면 비주전 자원인 도니 반 더 비크, 브랜든 윌리엄스, 알렉스 텔레스, 네마냐 마티치 등은 2000분도 안되는 출장시간을 기록 중이다.
반 더 비크의 경우 27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 1117분만 출장하며 이번 시즌 영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FA컵에선 탈락했지만 UEFA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해 아직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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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