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박지성의 아스널전 결승골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고 팀을 한 경기 덜 치른 채 리그 선두로 올려놓았다. 또한, 박지성 개인으로는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경기 유일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는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유가 1-0으로 승리했다.
맨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전반 41분, 나니의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된 것을 감각적으로 머리에 맞춰 팀에 귀중한 결승골을 안겼다. 지난 울버햄턴과의 리그 11라운드 두 골에 이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결승골을 터트린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결승골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박지성이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기록한 1-0 결승골이라는 데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8/09 시즌,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팀의 유일한 골 기록 외에, 경기 유일의 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오는 20일,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최다 골 기록행진과 강팀에 강한 자신의 면모를 계속 과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