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홍승희, 진상고객 상대 '열혈 인턴' 생존기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빌레라' 홍승희가 '열혈 인턴' 은호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려내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인턴 은호(홍승희 분)에게 본격적인 수난시대가 열렸다. 정직원이 되기 위해 매장에서 6주간의 인턴실습을 하게 된 은호는 시즌 한정이 끝난 메뉴를 막무가내로 달라는 진상 고객을 상대하다 손님이 던지는 냅킨을 맞게 된 것. 그런 손님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는 은호에게 채록(송강)은 대뜸 끼어들어 진상 손님을 강하게 맞받아쳤다.

한편, 아까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은호에게 채록은 "그 쪽 때문에 우리까지 피해보는 거 몰라요? 자존심은 지키면서 살아요"라고 삐딱한 태도로 응수했다. 이에 은호는 "넌 알바라 때려치면 그만이지만, 난 아니야. 어떻게든 인턴 통과해야 한다고.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며 끝내 자신 앞에 놓인 현실에 대한 울분을 토해냈다.

이처럼 이제 막 신입 인턴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심은호가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선사했다. 이에 고된 현실에 부딪혀 감정의 절제와 표출을 오가는 홍승희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녹록지 않은 현실 속 앞으로 은호가 풀어나갈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한편, 홍승희가 출연하는 '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