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인조 혼성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김수아)가 향년 28세로 세상과 작별했다.
김도마와 함께 밴드 도마로 활동 중인 거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김도마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22일 전주에서 장례식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거누는 22일 게재한 부고에 전주효사랑장례문화원에서 빈소가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12시에 예정했다고 전했다.
부고에 따르면 유족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부고를 올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직접 찾아오기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국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에 노미네이트까지 됐던 전도유망한 인디밴드 보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졌다.
가수 요조는 "슬픈 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도마의 사진을 남기며 추모했다.
한편 김도마는 거누와 함께 결성한 밴드 도마로 지난 2015년 '도마 0.5'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지난 2017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로 한국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무대에 올라 이름과 곡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OST '휘파람'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공연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지난 2월에도 공연에 임했던 김도마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도마 공식 페이스북, 도마 앨범 재킷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