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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점 사냥꾼 "찬스 즐기려 마음먹었다" [사직:코멘트]

기사입력 2021.03.22 17:0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는 작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점 부문 1위였다. 71경기 타율 0.302, 9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9를 기록했는데, 예년보다 자기 스트라이크 존 형성에 신경써서 훈련하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김민수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는데도 2타수 2안타(2루타 1)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10-3 승리를 거뒀다. 연습경기 8경기 7승 1패를 달리더니 시범경기 2연승까지 호조를 잇는 분위기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김민수 타격이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2-3으로 지고 있는 6회 말 김민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역전했다. 김민수는 7회 말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쳐 롯데가 타자일순 5득점하는 데 일조했다. 

수비 포지션까지 가리지 않는다. 김민수는 입단 초 유격수 수비를 봐 오다가 경찰야구단 전역 후부터 3루수 수비를 자주 봐 왔는데, 올 스프링캠프부터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다. 21일 키움과 시범경기에서는 1루수, 유격수 수비를 보며 허 감독으로부터 "감독으로서 김민수 활약이 반갑다"고 평가받더니 오늘 2루수 테스트까지 무탈하게 통과했다.

김민수는 올 스프링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예년과 다르게 훈련해야 했는데도 공수 모두 페이스를 잘 끌어 올려 왔다고 평가받았다. 연습경기에서는 8경기 타율 0.429(21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5사사구, 출루율 0.538 장타율 0.714를 기록하며 롯데가 7승 1패 호조를 잇는 데 일조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수는 "찬스에서 즐기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오히려 집중이 잘 됐다"며 "주자를 어떻게든 홈으로 불러들이려 해 정확히 맞히는 데 노력하고 집중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현재 타격감 좋다"고 말했다.


수비와 관련해서는 "수비는 당연히 잘해야하는 것이다 캠프부터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데 어디서 뛰더라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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