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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정일우X권유리, 대본 연습 현장…"기대치 뛰어넘을 것"

기사입력 2021.03.22 10:4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보쌈’이 첫 만남부터 대박의 기운이 물씬 나는 대본 연습 현장과 함께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드라마 맛집’으로 거듭난 MBN이 종편 10주년을 맞아 심혈을 기울여 특별기획한 작품이자, 연출 장인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으로 벌써부터 ‘인생 드라마’ 탄생에 기대를 더한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당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권석장 감독, 김지수, 박철 작가를 비롯하여 정일우, 권유리, 이재용, 김태우, 송선미, 명세빈, 이준혁, 신동미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사극을 처음 맡게 되어 설렌다”고 운을 뗀 권석장 감독은 “그간 쌓아온 모든 연출 노하우를 쏟아부어 대작을 만들어내겠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본 연습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정일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보쌈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재치 있는 포부를 전하고는, 곧바로 생계형 보쌈꾼 ‘바우’에 몰입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투박한 말투, 매서운 눈빛을 장착, 거침없이 대사를 이어 나가며 이전 작품에서는 보지 못했던 거친 상남자로의 변신을 꾀했다. 그리고 아들이지만 ‘애어른’ 같은 ‘차돌’ 역의 고동하와는 친구 같은 부자 케미를 선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권유리는 광해군의 딸 옹주 ‘수경’으로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쌈’을 통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차분하게 각오를 전한 그녀는 나긋한 말투, 그리고 고상한 표정과 손짓으로 캐릭터의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반면, 정략혼인, 과부, 보쌈 등 자신에게 휘몰아친 역경을 헤쳐 나갈 땐 돌변한 눈빛으로 당찬 기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보쌈을 하고, 당하는 일생일대의 순간, 정일우와 권유리, 두 배우의 묘한 눈맞춤은 짜릿한 스파크를 튀기며 전무후무한 ‘보쌈’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더불어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격으로 극의 품격을 드높였다. 대북파 수장이자 호시탐탐 왕좌를 노리는 ‘이이첨’ 역은 ‘믿보배’ 이재용이 맡아 존재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이첨의 대척점에 선 ‘광해군’은 매번 깊이 있는 연기로 큰 울림을 주는 김태우가 연기했다. 이들이 선보인 치열한 권력 다툼은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송선미는 궁녀 ‘김개시’ 역을 맡아 궐 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오랜만에 사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명세빈은 이이첨의 동생 ‘해인당 이씨’ 역으로 이이첨과 그의 아들 대엽(신현수) 사이에서 부자 갈등 완화를 위해 애쓰는 감정 연기를 유려하게 표현해냈다. 

바우의 보쌈 메이트 ‘춘배’ 역은 감초 역할 전문가 이준혁이 맡아 극에 활기를 더했고, 매 작품마다 찰떡 케미를 만들어내는 신동미는 수경을 보필하는 ‘조상궁’ 역을 맡아 이번에는 권유리와 ‘궁 워맨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유순웅, 소희정, 박명신, 양현민, 서범식, 윤주만, 추연규, 고동하 등 씬스틸러들이 합류해 웰메이드 사극의 포문을 대차게 열었다.

‘보쌈’ 제작진은 “첫 연습부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준 배우들을 보니 벌써부터 대박의 기운이 물씬 난다. 막강한 작-감-배 라인업을 갖춘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분들의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오는 5월,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훔칠 ‘보쌈’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N ‘보쌈’은 오는 5월 1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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