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야구선수 출신 심수창이 실패 경험에 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심수창, 박성호가 서바이벌 오디션 첫 번째 지원자로 등장했다.
이날 야구선수 출신 심수창이 실패스타K 오디션장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심수창의 등장에 "야구 선수로 프로까지 가서 성공했고, 은퇴하지 않았냐"라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심수창은 "은퇴를 한 게 아니고 옷이 벗겨졌죠. 저 스스로 은퇴한 게 아니다. 방출됐다"라고 밝혔다.
심수창은 "선수들은 관중 앞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하는데, 전 그런 은퇴식도 없었다. 친구들이 조그마한 골뱅이 집에서 은퇴식을 해줬다. 한 네 명이서"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력서를 보면 지원자 중 최다 실패다"라며 프로야구 18연패 기록을 언급했다. 기간으로 한 3년이라고. 또한 이력서엔 메이저리그 진출, 팀 정착, 멋진 은퇴, 예능, 포수 조인성과 화해 등을 실패했다고 적혀 있었다.
탁재훈이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는 당연한 거 아니냐. 프로야구에서 18연패를 했는데"라고 하자 심수창은 "메이저리그 도전은 고등학교 때다. 1학년 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그 이후에 잘 던져보겠다고 폼 수정을 했는데, 밸런스가 무너졌다. 입스까지 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심수창은 1군, 2군, 3군까지 경험했다고. 심수창은 "2군에 있다가 1군에 올라갈 기회가 있었다. 근데 한 이닝에 홈런을 세 개를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야구를 진지하게 한 건 맞냐"라고 했고, 양세형은 "상대가 세게 치면 기분이 좋은 거냐"라고 했다.
심수창은 '건강 실패'에 대해선 "그건 팬들이 왜 이렇게 건강하냐고. 몸이 아파야 1군에 안 나오는데, 왜 이렇게 건강하냐고 한 거다"라고 밝혔다. 심수창은 "한번은 팀 선배와의 불화로. 보통 다른 팀 선수들과 벤치클리어링 하는데, 전 같은 팀 선수랑"이라며 "결국 그날 6~7실점 두들겨 맞고 잘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수창은 "운동만 해 와서 내 생애 첫 면접이다. 합격을 해야 한다"라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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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