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윤현숙이 귀국 후 자가 격리 기간에 자신을 챙겨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윤현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쑤기동네 한량 언니'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미국 LA에 머물던 윤현숙은 앞서 지난 14일 한국 귀국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가 격리 근황을 전하며 팬들이 보내준 편지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서 윤현숙은 "자가 격리 일주일째다. 딱 일주일이 되는 날, 이 일주일 째 자가 격리가 지루하지 않게 여러분이 많은 응원과 선물을 주셔서 너무나 잘 지내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일주일 기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너무 한 옷으로 가면 지루할까봐 갈아입었다"고 넉살을 부린 윤현숙은 "너무 많은 분들이 (집 앞에) 찾아와주시고 해서 주위에서 부러워한다. 여러분이 저를 특별한 사람처럼 보이게 해주시는데, 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윤현숙은 "제가 진짜 운도 좋고 그래서 여러분을 만나 특별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제가 정말 반성하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듬어서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지 않을 것이다. 강해질 것이다. 비도 오고 센치해지는데…"라고 말하다 이내 울먹인 윤현숙은 "사실 제가 1년 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마음이 힘들고 속상한 일도 있었다. 놓으면 무너질 것 같아서 그걸 잡고 있었는데, 그렇게 잡게 해 준 사람들이 여러분이었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도 저를 이렇게 챙겨주니 정말 제가 할 말이 없다"고 감격했다.
윤현숙은 "여러분도 각자 힘든 사연이 있을 것이지 않나. 그렇게 버티고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여러분에게 선물을 받는다. 정말 고맙다. 격리 끝나면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면서 "나 운거니? 사람을 울렸다가 웃겼다가 이런다. 약해지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닦았다.
또 "이제 (자가격리 종료가) 일주일 남았으니까, 딱 기다리세요"라면서 "병원에 다녀왔다가 찾아뵙겠다.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1992년 혼성 그룹 잼으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 2012년까지 방송 활동을 펼친 윤현숙은 이후 미국 LA로 떠나 패션 사업가로 변신해 활약 중이다. SNS로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윤현숙 유튜브 방송화면·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