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드디어 KBO 타석에 들어선다.
SSG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이날 추신수는 전날과 동일하게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날씨는 화창하다.
지난달 25일에 한국으로 입국, 3월 1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추신수는 13~14일 울산 KT전, 16~17일 대구 삼성전 연습경기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훈련만 소화했다. 6개월 동안 실전이 없었던 만큼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추신수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살피고 첫 실전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추신수를 시범경기부터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날은 세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전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어제는 두 타석이었는데 오늘 세 타석을 나갈 거다. 아마 세 경기 계속 선발로 나가게 될 것"이고 밝혔다. '수비수' 추신수의 모습도 곧 보게 될 전망. 김 감독은 "어제는 문학에서부터 수비를 시작할 거라고 했는데, 본인이 3연전 마지막날 좌익수로 출전하고 싶다고 해서 롯데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수비도 나올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SSG는 고종욱(좌익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중견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전날 등판이 예정되어 있던 문승원이 먼저 등판해 50구 정도를 던지고, 당초 이날 선발이었던 이건욱이 후반에 올라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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