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괴물' 신하균이 동생 사체를 찾은 가운데, 여진구가 이규회 사건 증거를 천호진의 방에 가져다놓았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괴물' 9회에서는 다시 만난 한주원(여진구 분), 이동식(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주원은 만양파출소로 복직했다. 한기환(최진호)은 한주원에게 서울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한주원은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삶, 이제 안 산다"라며 거부했다. 한주원은 "혹시 제가 지금 아버지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이냐. 경찰청장 그게 뭐 별거라고. 알아서 하세요"라고 밝혔다.
유재이(최성은)는 문주서 강력팀에 자진출석했다. 유재이는 강진묵(이규회) 자살 당일, 그 주변에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이는 그 이유에 관해 "강진묵 살해하려고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살해하진 않았다고. 유재이는 "들어가지 못했다. 강력계 유치장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 아니잖아"라고 했다. 오지화(김신록)가 자진출석 이유를 묻자 유재이는 "협박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동식은 오지화, 박정제(최대훈)에게 강진묵 집에 있던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주었다. 이동식 엄마가 강진묵에게 "너도 집공사하느라 힘들 건데"라고 말하는 영상이었다. 오지화, 박정제, 이동식은 강진묵이 그동안 거쳐 갔던 곳을 생각했다. 이동식은 이유연이 실종된 날, 자신과 박정제가 있던 아지트를 떠올렸다.
박정제는 "거긴 아닐 거야. 아니야. 어머니가 그 땅 바로 팔았거든. 내가 거기 있었던 게 재수 없다고 바로 팔아버렸어"라고 밝혔다. 박정제는 그 땅을 이창진(허성태)에게 팔았다고 했다. 이에 이동식을 비롯한 경찰들은 진리건업 사유지를 파기 시작했다. 그러다 오지훈(남윤수)은 사체를 발견했고, 이후에도 계속 사체가 나왔다.
그런 가운데 한주원은 이동식에게 "동생은 진짜 찾고 싶은 건지. 다 쇼 같아서 말이죠"라며 "강진묵한테 낚싯줄 갔다준 게 아직도 오리무중이던데. 문주경찰서 강력계 CCTV가 하필이면 그때 나가버렸으니까"라고 밝혔다.
이동식이 "이번엔 내가 강진묵을 죽였다?"라고 하자 한주원은 "왜 이러냐. 강민정도 죽였잖아. 당신이 손가락 발견하고 신고 안 했잖아"라고 몰아붙였다. 이동식은 "유연이 찾으면 그때"라고 했지만, 한주원은 "안 해도 된다. 이유연 씨가 이제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라며 이동식을 긁었다.
이동식은 엄마가 "공사하지 마. 보일러 공사"라고 중얼거린 걸 듣고 다시 집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동식이 실종전단을 붙이고 매일 보던 벽에서 이유연의 반지가 나왔고, 이동식은 "유연아. 여기 있었구나"라며 오열했다.
한주원은 남상배(천호진)가 유재이를 만나는 걸 목격했다. 남상배는 "내가 부산에 몇 번 갔었다. 네가 경찰해. 어떻게 그렇게 잘 빠져나가? 블랙박스 찍힌 날, 너, 나 봤지"라고 무섭게 물었다. 유재이는 "강진묵 그 인간 아저씨가 죽였냐"라고 물었지만, 그때 다른 형사들이 들어와 남상배를 강진묵 자살교사 및 자살방조로 긴급체포했다. 천호진 사무실에선 낚싯줄과 윤미혜 사망진단서가 나왔다. 한주원이 가져다 놓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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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