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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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 제작진, 팬티 벗으라고" 폭로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1.03.19 17:50 / 기사수정 2021.03.19 16:3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3)이 '원초적 본능' 제작진의 만행을 폭로했다.

18일(현지시간)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샤론 스톤의 회고록을 보고했다.

샤론 스톤은 회고록을 통해 "약탈적인 감독들, 할리우드에서 어려운 여성이 되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초적 본능' 촬영 당시 제작진이 다리 꼬기 장면에서 속옷을 벗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샤론 스톤은 "영화와 무관한 대리인과 변호사가 방에 많이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내 은밀한 부분을 보게 됐다"며 "그들은 ''빛이 반사돼 팬티를 입은 게 보인다. 팬티만 벗으면 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샤론 스톤은 "더 이상 중요한 건 없었다. 프로젝션 부스로 가서 폴 버호벤 감독의 뺨을 때렸다"며 "그리고 내 차로 가서, 변호사 마티 싱어를 불렀다"고 회고했다.

당시 변호사인 마티 싱어는 폴 감독에게 "이 영화를 있는 그대로 개봉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샤론 스톤은 "마티는 내게 영화배우조합에 따르면 이런식으로 드레스를 입는 건 불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샤론 스톤은 "그 영화에 너무 오랫동안 참여 했다. 그 부분의 성격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헀다"며 해당 장면을 영화에 넣는데 동의했다.


샤론스톤은 "끔찍했다. 촬영 중 자면서 걸었고, 악몽을 꿨다"며 "나는 그저 배우일 뿐이고, 단지 여자일 뿐인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1992년 개봉한 '원초적 본능'으로 국내외 관객들을 마음을 뒤흔들며 섹시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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