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주식 고수 이정윤이 주식 시장 3년 만에 100억을 달성한 비법을 공개했다. 또 전 아나운서 김민정이 주식 실패담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개미의 꿈'에는 세무사 출신 주식고수 이정윤과 전 아나운서 김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윤은 "주식 시작 3년 만에 100억을 달성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정윤은 "처음엔 10만 원으로 계좌를 만들었다. 돈이 없는 상태여서 매달 월급을 넣어 자본금을 조금씩 불렸다"라고 투자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장동민이 "월급이 몇천만 원 아니냐"고 묻자 이정윤은 "IMF 직후 주식을 시작해 운이 좋았다. 2배가 나는 종목이 매일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윤은 "수요가 많은 종목의 이유를 파악한다면 좋은 종목을 고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무제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정윤은 "기업의 가치가 나와있는 재무제표를 확인한다. 이익성, 성장성, 안정성 세가 지를 본 후 정보 분석을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정윤은 "투자금이 크다면 8~10종목, 더 크게는 15종목을 가지는 것도 좋다. 업종을 먼저 골라봐라"고 조언했다.
김민정은 주식 조기교육을 확실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기억이 생생하다. 4~5살 때부터 엄마 손을 잡고 주식 객장을 다녔다. 예전에는 전광판이 있었고, 엄마가 종이에 써서 거래를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주는 조선주였다. 그다음부터 계속 좋아졌다”며 “이후 아르바이트를 해 종잣돈을 모아 상선에 투자했다. 그 당시 140만 원을 몰빵했다. 돈을 잃을까봐 단타로 수익을 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2007년 7월 코스피 지수 2000P를 돌파했을 때, 그 종목이 정말 괜찮은 것 같아서 어머니께 추천했다. 어머니가 500만 원 비상금을 넣었다. 장기 투자하는 어머니가 이 종목을 가지고 있다가 휴짓조각이 됐다"며 실패담도 털어놨다.
또한 2011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김민정은 “KBS 퇴사 후 퇴직금을 받았는데 지금은 다 쓰고 없다. 다 썼다”라며 “여행도 가고, 어느 순간 없어졌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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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