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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향한 극찬 "월드클래스 한 명이 만든 결과"

기사입력 2021.03.19 10:30 / 기사수정 2021.03.19 09: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는 산 시로를 휘젓고 다녔다.

폴 포그바는 19일(한국시각)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AC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그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 리그 23라운드 에버튼 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리그 6경기에 결장하고 유로파리그 역시 모두 결장한 뒤 약 한달 반 만에 복귀전이었다.

포그바는 교체 투입되자 마자 팀의 소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49분, 맨유가 밀란을 밀어부치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포그바는 왼쪽 골문 근처에서 각이 없는 상황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머리 위를 보고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자신감을 되찾은 포그바는 밀란의 수비진을 마음껏 휘젓고 다녔다. 포그바는 두 차례 엄청난 탈압박 장면을 선보이며 전진 드리블을 시도했고 파울을 이끌어내는 장면을 선보였다. 

밀란의 풀백으로 나선 피에르 칼룰루는 포그바를 막기 위해 등에 업히는 등 반칙으로만 그를 끊을 수 있었고 경고까지 받았다.


포그바의 맹활약 속에 맨유는 밀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면서도 빠른 역습과 공세를 이어갈 수 있었고 11년 만에 밀란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09/1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3-2 승ㄹ이 이후 오랜 만에 승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크 쇼는 포그바를 매우 극찬했다. 그는 "후반전이 더 나은 경기였다. 폴 포그바처럼 원드클래스의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는 건 엄청난 차이다. 그는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포그바를 칭찬했다.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팀과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냈다. 우리는 포그바를 그리워했다. 그는 두 달 가까이 빠져있었다. 그는 최고의 폼으로 돌아오는 중이고 그는 남은 시즌 동안 우리에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어진 정식 기자회견에서 "포그바는 기술적으로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포그바가 돌아와서 기쁘고 우리 선수들은 포그바 없이 두 달 동안 아주 잘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포그바와 교체된 래쉬포드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의 기분이 좋지 않다. 몸살 기운이 있는 듯 하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교체를 진행했다.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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