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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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344표로 골든글러브 최다득표 영광

기사입력 2010.12.11 16:59 / 기사수정 2010.12.11 17: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홍성흔(롯데 자이언츠)이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홍성흔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3층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분에서 유효득표 373표 중, 344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홍성흔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을 기록한 홍성혼은 26개의 홈런과 116타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이대호에 이어 타격, 타점 부분에서 2위에 오른 홍성흔은 4할2푼7리의 출루율을 기록해 이 부분 3위에 올랐다.

관심이 모아진 투수 부분에서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총 326표를 얻어 수상자로 결정됐다. 25경기에 출전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의 빼어난 성적을 남긴 류현진은 지난 11월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에이스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포수 부분에서는 조인성이 '국내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박경완(SK 와이번스)를 단 2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총 167표를 획득한 조인성은 165표를 받은 박경완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1루수 부분에서는 최준석(두산 베어스)이 220표를 얻어 123표에 그친 박정권(SK 와이번스)를 제치고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최준석은 타율 3할2푼1리에 22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우뚝섰다.

정근우(SK 와이번스)는 2루수 부분에서 조성환(롯데 자이언츠)을 17표차로 제쳤다. 타율 3할3푼6리를 기록해 타격 부분 3위에 등극한 정근우는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타격 7관왕(타격, 타점, 홈런, 특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에 오른 신기원을 세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343표를 얻어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유격수 부분 수상자는 강정호(넥센 히어로즈)로 결정됐고 외야수 부분은 이종욱(두산 베어스)과 김현수(두산 베어스), 그리고 김강민(SK 와이번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다득표를 기록한 홍성흔은 통산 다섯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01년과 2004년은 포수 부분에서 수상자로 결정됐고 2008년부터 2010년 까지는 지명타자 부분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 = 홍성흔, 2010 골든글러브 수상자(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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