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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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조현 "6시간 눈 감는 촬영 무서워, 극적인 공포 느껴본 적 없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1.03.16 18:40 / 기사수정 2021.03.16 17: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현이 '최면' 촬영을 하며 느꼈던 점을 얘기했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최면'(감독 최재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재훈 감독과 배우 이다윗, 조현, 김도훈, 손병호가 참석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 분)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최면'에서 조현은 왕따에 시달리는 아이돌 현정 역을 연기했다. 그룹 베리굿으로 활동 중인 조현은 지난 해 웹드라마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와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에 이어 최면으로 스크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현정은 도현의 어릴 적 친구이자 현직 아이돌로,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지만 물러서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내적으로는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도현의 권유에 의해 최면 치료를 받게 된다.


이날 조현은 촬영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6시간 동안 눈을 감고 촬영을 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안 그래도 공포영화여서 무서운데, 6시간 동안 눈을 감으려니 힘들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힘든 와중에 생각이 많아졌던 부분이, 현정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더 드려야 되는데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조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저는 살면서 현정이처럼 뭔가 극적인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거나 공포감에 질려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더욱 그 상황에 몰입하고 현정이의 내면에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했었는데 잘 표현됐을지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하며 "그런 작업들이 제게는 큰 의미였고, 조금은 힘든 부분이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현은 '최면'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를 덧붙이며 "특히 극장에서 봤을 때 독특한 사운드 같은 것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캐릭터의 정서와 감정들을 따라가주시면서 같이 두려움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최면'은 3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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