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조한선이 학교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조한선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는 조한선을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고 했다. 또래보다 컸던 체격을 가진 조한선은 체구가 작은 친구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말하면서 친구들에게 매점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잦은 폭력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했다. 심지어 성추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작성자는 "조한선이 활동이 뜸해지고 무명 연예인으로 전락하는 듯하여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TV를 보다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그때 일을 다시 떠올리면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연예인 학교폭력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기회인 듯 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면서 조한선의 학교폭력을 폭로하게 된 배경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해당 글의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학폭 의혹 부인에 이어서 "제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는 등의 조한선을 옹호하는 동창들이 학교폭력 폭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조한선의 편에 섰다.
그리고 조한선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댓글을 통해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조한선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인지 궁금해하는 누리꾼에 "학교 폭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아니라고 해도 믿어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조한선은 "구설에 오른 점 죄송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조한선은 "정말 사실이 아니다. 그러니 제발 그만해달라. 제가 그랬으면 죗값을 받겠다. 그러나 정말 안 그랬다. 그래도 정말 죄송하다. 학교폭력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훅 갔다"면서 학교폭력 의혹으로 힘들어진 현재 상황을 언급하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최근에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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