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공백은 누가 메울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6일(한국 시간)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 5명’이란 제목으로 팀 내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이들을 꼽았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라이벌 아스널에 1-2로 졌다. 아스날전 패배 전까지 EPL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승점 45)은 좋은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승점을 잃은 것보다 에이스 손흥민 다쳤단 게 더 큰 시련이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과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
경기 초반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7분 손흥민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롱패스를 받기 위해 스프린트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허벅지 뒤 근육을 만지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즉시 손흥민을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아직 검사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회복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겠다. 근육을 다쳤다. 근육 부상은 통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손흥민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스퍼스의 중심이 됐다”며 “손흥민을 대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이 있다”고 했다.
매체는 기회를 잡을 5인으로 스티븐 베르바인, 델리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에릭 라멜라를 언급했다.
베르바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왔다. 매체는 “그는 손흥민 공백을 메울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베르바인은 시즌 초 2선 한자리를 꿰찼다. 전체적인 움직임이나 활약은 좋았으나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도움 2개만을 적립했다.
이 중 비니시우스는 최전방 공격수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무리뉴 감독의 요구에 따라 왼쪽에서 뛸 수도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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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