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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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문지애, 술자리 실수담 공개 "아나운서 국장님 턱을 쳤다" (동상이몽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6 06:50 / 기사수정 2021.03.16 01:0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문지애가 아나운서 국장님의 턱을 쳤던 실수담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지애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지애는 하재숙이 친언니와 함께 식사하는 영상을 보던 중 다이어트 때문에 술을 즐기는 남편과 친언니 사이에서 혼자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하재숙은 현재 출연 중인 주말드라마 감독님이 살을 빼라고 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MC 김숙은 술 얘기가 나오자 문지애를 두고 "소문난 애주가다. 아예 취한 걸 본 적이 없다"면서 단아한 이미지 뒤로 반전매력이 숨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지애는 당황한 얼굴로 옛날에 그랬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김숙에게 문지애가 연예계 대표 주당인 전진 급인 거냐고 물어봤다. 김숙은 문지애에 대해 "여자 전진"이라고 말했다.



문지애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재숙은 문지애의 주종을 궁금해 했다. 문지애는 주로 먹는 술은 소주를 제외한 전부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문지애의 주량이 궁금해 "맥주 한 2만 정도를 먹는 거냐"라고 물었다. 문지애는 "사실은 재 본 적은 없다"고 정확한 주량은 모른다고 했다.

문지애는 "옛날에 한참 술 먹는 거 재밌어 하고 회식하고 회사 생활을 할 때 주변 사람들한테 술을 권하면서 먹이는 걸 좋아했다. 같이 마시자. 같이 즐기자. 이런 분위기다 보니까"라면서 아나운서 재직 시절 얘기를 꺼냈다.

문지애는 당시 신입인 상황에서 아나운서 국장님에게 저질렀던 아찔한 실수담을 공개했다. 국장님을 향해 턱 치기 스킬을 선보였다고. 문지애는 "국장님이 술을 드시는 데 계속 먹고 내려놓고 하시더라. 제가 쭉 드시라고 턱을 쳤다. 지금 생각하면 '신입사원이 어떻게 국장님 턱을'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그때는 제가 국장님의 권위를 잘 몰랐던 것 같다"면서 국장님을 "그냥 나이가 많은 동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지애는 "그 다음부터 국장님 지시가 회식 때 '쟤 내 옆에 앉히지 말라' 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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