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이 영화 속 연인 강길우와 홍경이 화천 파로호의 섬에서 낚시를 하며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스크립트 영상을 공개했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
'정말 먼 곳' 스크립트 영상은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입소문이 난 영화답게 첫눈에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풍경 속에 그림처럼 하나가 된 연인 진우(강길우 분)와 현민(홍경)의 모습이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스크립트 속 장면은 서울을 떠나 화천에 정착한 진우가 자신을 찾아온 연인 현민과 함께한 여행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오랜만에 만난 연인이 편안하게 낚시를 하며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은 보는 이마저 힐링 시키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한다.
'정말 먼 곳'은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미장센에 대한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다. 강원도 화천의 한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정말 먼 곳'은 박근영 감독이 영화를 촬영하기 6~7년 전부터 화천에 종종 방문하고 머무는 시간을 가지며 물색한 장소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박근영 감독은 “서울에서 벗어나 화천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거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고, 애정을 갖게 되는 장소들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화천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말 먼 곳' 촬영의 경우 단풍이 들기 직전부터 첫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까지 진행됐다. 배우와 제작진은 화천 목장 부근 강가의 방갈로촌에서 합숙을 하며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느끼며 이를 영화 속에 그려내, 관객들에게 황홀한 시각적 모먼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말 먼 곳'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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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