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X전혜빈X고원희, 母 불륜 모른 채 윤주상 원망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이 재판을 앞두고 아내의 사망 사실을 알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회에서는 이철수(윤주상 분)가 아내 오맹자의 사망 소식을 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홍은희), 이광식(전혜빈), 이광태(고원희)는 이철수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철수는 수면제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갔을 뿐이었고, 이광식은 오봉자(이보희)에게 "놀랐잖아. 돌아가셨다고 하면 어떻게 해"라며 툴툴거렸다.

오봉자는 "아까는 돌아가신 줄 알았어"라며 털어놨고, 이광태는 "우리 아버지 진짜 철없다. 이런 식으로 꼭 생쇼 해야 돼?"라며 막말했다.

이광남은 "이모는 아버지를 너무 모른다. 정말 죽을 생각이었으면 그 정도 밖에 안 드셨겠어? 이럴수록 우린 더 냉정해져"라며 거들었다.

특히 이광남은 "약은 왜 먹냐고. 뭐가 억울해서 약까지 먹으면서 이 난리를 치냐고 깔끔하게 이혼해주면 될걸. 두 분 이혼한다고 울고불고 난리 칠 자식도 없는데 왜 이렇게 고집스러운지 몰라"라며 발끈했다.

결국 오봉자는 "그래도 자식이라고 불렀더니 내가 잘못 생각한 거 같다"라며 화를 냈고, 이때 이철수는 자식들의 대화를 모두 엿듣고 있었다.

이후 이철수는 오봉자 앞에서 눈물을 터트렸고, "저것들 나 죽은 줄 알고 박수치면서 뛰어왔을 거야. 저것들 내 자식들 아니야. 나 갈비탕 못 먹는 것도 몰라. 그때 체해서 119까지 불려왔는데도 관심도 없어"라며 서운해했다.

이철수는 "하도 잠을 못 자서 약 털어 넣었어. 잠 좀 자려고. '죽으면 말지' 하는 심정으로. 나 이 세상 미련 하나 없는 사람이야. 살아있는 게 지옥이야. 억울해. 분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이광남, 이광식, 이광태는 오봉자와 함께 법원 앞에서 이철수와 오맹자를 기다렸다. 이철수는 오맹자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직접 병원에서 오맹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오맹자는 그동안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고, 내연남에게 재산을 나눠주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광남, 이광식, 이광태는 영문을 모른 채 이철수를 원망했다. 이광태는 "엄마 소원이 아버지랑 이혼하는 거였는데 끝까지 이혼 못 하고 돌아가셨으니 죽어서도 이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민 청원에 올릴 거라고요"라며 소리쳤다.

그뿐만 아니라 오맹자가 죽기 전 탄 차량에는 누군가 일부러 타이어에 손상을 입힌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형사는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오맹자가 살해됐다고 밝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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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