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2
스포츠

‘언성 히어로’ 호이비에르… “베일보다 좋은 계약”

기사입력 2021.03.14 14:00 / 기사수정 2021.03.14 13:4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현지 매체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 시간) “호이비에르는 가레스 베일보다 더 좋은 계약”이라고 치켜세웠다. 

호이비에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은 베일을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조 하트, 맷 도허티 등 총 7명을 품었다. 호이비에르는 이들에 비해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알만한 이는 알 선수였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5년간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했다. 포백 라인을 보호하는 빼어난 수비력,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빛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선 잔뼈 굵은 선수였다. 

토트넘 이적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 잡은 호이비에르는 팀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한몫했다. EPL 27경기에 나서 경기당 태클 2.6회(팀 내 2위), 가로채기 1.3회(팀 내 최고)를 기록 중이다. 1골, 3도움은 덤이다. 무엇보다 사우스햄튼에서의 보여줬던 장점을 고스란히 발휘하고 있고, 단점으로 지적되던 투박한 발밑도 개선됐다. 평균 88.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해 토트넘 선수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매체는 최근 호평받고 있는 베일과 비교하며 호이비에르의 손을 들어줬다. 매체는 “토트넘이 베일을 데려온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몇 년간 조용했음에도 그의 월드 클래스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호이비에르와 사인했을 때, 그는 (베일 같은) 명성이 없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과 조제 무리뉴 감독은 선수로서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적었다.


호이비에르를 품은 토트넘의 사업 수완도 칭찬했다. 매체는 “2,700만 파운드(약 427억 원)의 가치를 지닌 호이비에르는 스퍼스가 사업에서 빈틈이 없단 걸 증명했다”며 “호이비에르는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고 홀딩 미드필더 역할에서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의 코멘트도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호이비에르는 신체적으로 매우 강하고, 기술적으로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는 볼을 정말 단순하게 다룬다. 난 그가 경이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