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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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평 아파트+고물상 선물"…심형탁, 연예계 대표 효자 1위(연중라이브)[종합]

기사입력 2021.03.12 21:2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중 라이브'가 선정한 연예계 대표 효녀·효자 연예인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연예계 대표 효녀·효자 연예인 5위에서 1위까지가 담겼다.

5위는 이휘재였다. 이휘재는 어린 시절 무뚝뚝하고 엄했던 아버지가 시간이 지나 힘이 약해진 모습을 보며 힘들어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를 진단 받고, TV 속 아들과 손주들의 모습도 알아보지 못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위는 이영자였다. 이영자는 집에서 애교쟁이냐는 질문에 "우리집 1등 개그우먼이다.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않은 것을 집에서 다했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어린 시절 생선 장사를 하는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특히 어머니 일을 도우며 친구들에게 '비린내 난다'는 놀림을 받은 아픔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영자는 어머니가 딸 셋에 아들 하나를 키우기 위해 하루에 3시간을 자면서 힘들어했다며 "결국 우리 엄마가 53세에 쓰러졌다. 반신마비가 왔는데, 내가 우리엄마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내 평생을 바쳤다"고 말했다.

3위는 가수 별이었다. 지난 2002년 9월에 데뷔한 별은 2003년 2월에 의료 사고로 아버지가 쓰러졌었다고. 별은 아버지가 금방 깨실 줄 알았지만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있어야 했다고.

이후 별은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됐고, 카메라가 꺼진 뒤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별은 "아버지가 조금 안 좋아지셔서 가까운 친척, 지인들만 모시고 미니웨딩을 하자고 했는데,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별은 아버지의 애창곡이 '그대 내게 다시'였다며 "한번 꼭 불러드리고 싶은 곡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아버지와의 기억을 나도 덜 꺼내게 되더라. 아빠가 내가 부르는 이 노랠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하기도 했다.


2위는 '효녀 가수' 현숙이었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아픈 부모님을 모시는 모습이 방영되며 '효녀 가수'로 표창까지 받게 됐다.

현숙은 "내가 아무리 효녀래도 우리 엄마가 나 생각하는 것의 천 분의 일, 만 분의 일도 못 따라간다"고 말했다.

현숙의 아버지는 치매를, 어머니는 중풍을 앓아 현숙이 14년간 보살폈다고.

현숙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목욕 차 봉사로 소외된 지역의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7억원 상당의 17대의 이동식 목욕 차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1위는 배우 심형탁이었다. 과거 부모님이 친척에게 10억원의 사기를 당해 가족 모두가 빚을 갚기 위해 살아야했다고.

심형탁은 "내가 제일 잘 하는 게 참는 거다. 배고파도 참고, 사고 싶어도 참았다"고 말했다.

과거 심형탁은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편지를 써놓은 것을 보고 자신이 대신 수면제를 삼키기도 했다고. 어머니는 "당시 아들이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엄마 내가 꼭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열심히 노력한 심형탁은 부모님께 28평 아파트와 고물상을 선물했다고. 심형탁은 "빨리 잘 돼서 부모님을 더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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