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신성 아마드 디알루의 데뷔골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기뻐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AC밀란에게 두 골을 허용하고도 모두 VAR 판독 결과 취소되는 행운을 맞았다. 그 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18세 유망주 아마두 디알로가 교체 투입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디알루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로빙 패스를 헤더 슈팅으로 바로 연결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은 디알루의 데뷔골에 매우 기뻐했다.
디알루는 이 골로 맨유에서 성인무대 첫 골 기록과 동시에 유럽대항전 첫 골에 성공했다. 디알루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아탈란타에서 3700만파운드(약 585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와 이적에 합의했고 겨울에 맨유에 합류했다.
디알루는 지난 2월 19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이날 경기에서 18세 243일의 나이로 유럽 대항전 첫 골을 넣어 맨유 소속 선수로 4위에 올랐다.
1위는 현재 맨유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로 17세 353일의 나이였던 2019년 9월 20일 아스타나와 UEFA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결승골을 넣었다.
2위는 18세 117일에 득점한 마커스 래쉬포드, 3위는 18세 158일에 득점에 성공한 맨유의 전설, 조지 베스트다. 디알루의 뒤로는 브라이언 키드(18세 275일), 웨인 루니(18세 340일)가 있다.
디알루의 데뷔골에 솔샤르 감독 역시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마두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한다. 브루노의 굉장한 패스가 골을 만들었고 디알루의 훌륭한 골이 나왔다. 그는 팀에 잘 녹아들고 있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알루 역시 자신의 SNS에 "우리가 맨체스터고 우리는 다른 90분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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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