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성오가 '루카 : 더 비기닝'에서 액션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10일 tvN 월화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이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성오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김성오는 지오(김래원 분)을 쫓는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태오(김민귀), 유나(정다은)과 함께 지오와 구름(이다희)를 쫓으며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극 후반 유나는 이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로맨스까지 더해져 화제를 모았던 터.
이날 화상 인터뷰로 만난 김성오는 "'루카'가 장르물인데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 사실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많이 촬영되는데 '루카'는 사전 제작이었다. 다 찍어놓고 보니까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냥 재미있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이었다. 되돌아보니 육체적인 고생은 생각 안 난다. '루카'를 나쁘지 않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파격적이면서도 몰입도 넘치는 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성오는 "고생하고 힘들긴 했지만 그냥 그 자체가 재미있었다. 연기를 하면서도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독 액션이 많았던 '루카'. 다양한 악역과 액션물을 소화한 김성오 역시 '루카'에 대해 "액션을 가장 많이 한 작품이다. 제가 마흔이 넘었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몸을 쓰면서 연기를 하면서 '나 아직 건강하다. 더 많은 액션을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운동을 하면서 몸을 긴장시켰다는 김성오는 김래원, 이다희와 액션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래원이는 워낙 액션을 잘한다. 안 다치고 하는 방법도 잘 안다. 액션이라는 게 아무리 배려한다고 해도, 조금씩은 부딪히고 아픈 건 사실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래원이에게 고맙다. 내가 이정도 아팠을 때 래원이도 비슷하게 아팠을거다. 서로 잘 조율해서 액션을 잘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래원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제 입장에서는 래원이랑 액션 할 때, 다희와 액션할 때랑 다르다. 그래서 좀 더 조심하려고 했는데 다희가 굉장히 걸크러시하다. 다쳐도 안 아프다고 하고 드라마에 액션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액션을 잘 소화해줬고, 불평불만도 없었다. 잘 마쳐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배우들과 호흡에 만족감을 전한 김성오는 "서로가 액션을 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서, 서로 이해하면서 잘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