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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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석 3안타 2타점' 롯데, SSG 10-5 꺾고 4연승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1.03.09 16:1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9이닝 진행했고, 롯데가 10-5 승리를 거뒀다. 삼성, LG와 연습경기부터 4연승이다.

롯데 선발 명단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병규(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재유(중견수)

SSG 선발 명단
최지훈(중견수)-오태곤(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남태혁(1루수)-고명준(3루수)-정현(2루수)-이현석(포수)-김성민(유격수)

롯데 마운드는 선발 투수 이승헌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기록했고, 그 뒤 서준원-김유영-김건국-이인복-진명호-구승민이 이어 던졌다.


타자는 오윤석 활약이 컸다. 오윤석은 교체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작년 퓨처스 남부리그 타점왕 김민수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쳤다. 신인 나승엽은 7일 LG와 연습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는데, 9일 경기에서는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SSG는 3회 초 선두 타자 김성민이 2루타를 쳐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최지훈이 선행 주자를 불러들였다. 최지훈은 이승헌 상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쳤는데, 롯데 외야가 타구를 처리하는 데 잠시 헤매는 동안 3루까지 달렸다.

롯데는 3회 말 동점을 만들었다. 첫 두 타자 손아섭, 전준우가 각 볼넷, 단타를 쳐 연속 출루했고 계속되는 1사 1, 2루 기회를 정훈이 살렸다. 정훈은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쳐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4회 말 점수 차를 벌렸다. 타자일순해 4점을 냈다. SSG 마운드가 흔들리는 때를 노렸다. 김준태, 김재유가 1사 2, 3루를 만들고 오윤석이 좌중간 앞 떨구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그 뒤 나승엽, 추재현이 각 볼넷, 내야 안타 출루해 만루를 맞았는데, 다음 타자 지시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고 김민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롯데는 계속 득점해 나갔다. 5회 말 1사 후 신용수, 오윤석이 각 볼넷, 단타를 기록했고 다음 타자 나승엽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또 벌렸다. 이어 지시완이 계속되는 2사 1, 3루 기회를 살렸다.

롯데는 7회 말 김민수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그런데 SSG는 8회 초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하려 했다. 이어 롯데 구원 투수 진명호가 다음 타자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에 몸 맞는 공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는데, 계속되는 만루 기회에서는 김창평 희생 플라이 타점에 만족해야 했다.

SSG로서 이 경기는 비공식 첫 실전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 투타 명단을 구성했는데, 발전 가능성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5선발 후보 선발 투수 정수민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허리 통증이 생겨 이채호와 바뀌었다. SSG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SSG는 또 상대 팀과 첫 경기에서 고명준이 2회 초 2사 후 팀 첫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연습경기라서 비공식 기록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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