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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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이대형 "현역 때 외모 칭찬, 은퇴 후 자신감 떨어져"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1.03.09 06:30 / 기사수정 2021.03.09 00: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대형이 모델 꿈을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야구선수 이대형, 신수창이 출연했다.

이대형은 프로야구 17시즌을 활약했고 4년 연속 KBO 도루왕을 하는 등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꽃미남 외야수였다.

이대형은 "39살이다. 특별히 뭘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진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현역 시절에 외모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느 팀을 가도 유니폼 판매도 제일 많이 했다. 야구 실력보다 외모적으로 너무 부각이 됐다. 야구 관계자들이나 주위에서 '넌 야구 그만두면 방송을 도전해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데 은퇴를 하고 사회에 나오다 보니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더라. 야구계에서나 내가 조금 뭐, 사실 얼굴보다는 몸에 더 자신이 있었다. 모델 일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대형의 키는 186cm다. 서장훈은 "도루로 유명하지 않나. 186cm인데 그렇게 빨리 뛰었냐"라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은 "다 좋은데 몸매도 좋고 키도 크고 인물도 좋은데 문제는 나이다. 39살에 이제 신인 모델로 준비해 데뷔한다? 모델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어린 모델이 많다. 15살부터 시작한다. 현역 모델로 나가는 사람들이 어리다"라며 현실적으로 봤다.

반면 이수근은 "난 나이가 상관없다. 커리어가 있어서 관심 있게 볼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서장훈은 "사회인 야구에서 정말 잘하는 애들이 있다. 39살에 프로 입단 테스트를 한다고 생각해봐라. 쇼는 어렵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대형은 "워킹은 해본 적 없어 화보나 그런 쪽(광고 모델)으로"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걔들에게 이길 뭐가 있어야 한다. 유명해지고 핫해져야 한다. 그래야 쓴다. 아니면 어디 내놓으면 확 튀어야 한다. 뭐가 있어야 한다. 이 두가지가 아니면 경쟁력이 없다"라고 했다.

이수근은 "제2의 인생에서 모델이 날 설레게 만들어줄 직업 같으면 부딪혀봐라"며 용기를 줬다. 서장훈은 "내 커리어에 대한 자랑스러운 생각을 갖고 지금부터 하는 일은 뭘 해도 덤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마음을 내려놓으면 뭔가 터져도 터진다. 욕심 내지 마라"고 조언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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