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에게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대파했다. 토트넘(승점 45)은 6위로 도약했고 4위 첼시(승점 47)와 격차를 좁혔다.
손흥민은 케인, 가레스 베일과 호흡을 맞췄다. 스리톱의 합이 유독 잘 맞았다. 전반 25분 케인과 베일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분 역시 케인이 세르히오 레길론을 이마로 내줬고, 베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앞선 후반 31분 이번엔 손흥민, 케인 듀오가 합을 맞췄다. 에릭 라멜라가 수비 배후로 뛰던 손흥민 발 앞에 정확히 볼을 배달했다. 손흥민이 원터치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케인이 이마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이들의 시즌 14번째 합작이었다. 올 시즌 유독 빛나는 호흡을 보여준 이들은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만든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 듀오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 치웠다.
승승장구하는 팀 동료들 덕 호이비에르도 기쁜 모양이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 역사를 쓴 이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과 케인이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세운 걸 축하한다. 정말 멋진 사내들”이라고 적었다.
무리뉴 감독도 경기 후 “케인과 베일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손흥민도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우리는 공격력이 매우 훌륭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며 둘을 칭찬했다.
한편 손흥민과 케인은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 듀오가 작성한 역대 최다 합작 골(36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케인은 34골을 만들었다. 리그 11경기가 남았고 호흡이 물이 올랐기에 이번 시즌 안에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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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