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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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수갑 찬 송중기, 증인 출격…위풍당당 법정 런웨이 '시청률 11.1%'

기사입력 2021.03.08 08:46 / 기사수정 2021.03.08 08: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판을 뒤집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6회는 전국 기준 평균 11.1% 최고 12.3%(케이블·IPTV·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 홍차영(전여빈)이 금가프라자 패밀리와 의기투합해 재판을 엎어버리는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분노한 빌런들의 인정사정없는 역습도 시작됐다. 독사 최명희(김여진 분)는 증인들에게 누명을 씌워 빈센조와 홍차영을 궁지에 몰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차 변론기일, 홍차영은 재정증인을 신청했다. 그리고 법정에는 빈센조가 들어섰다. 위풍당당하게 걸어 들어오는 빈센조의 눈부신 아우라는 짜릿한 반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바벨화학의 산업 재해 소송을 둘러싸고 지푸라기와 우상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이제 막 소송 대리를 가져온 빈센조와 홍차영에겐 증거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두 사람은 시간을 벌기 위해 재판을 엎기로 했다.


그리고 그 작전엔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이 가세했다. 홍차영의 메소드 연기, 갑작스런 정전에도 재판이 속행되자 다크 히어로들은 최후의 수단을 꺼냈다. 그들이 숨겨놓은 비장의 무기는 바로 장수말벌. 이철욱(양경원)이 가져다준 말벌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빈센조가 법정 안에 장수말벌을 풀어 아수라장을 만들기로 한 것. 

전당포 부부 이철욱과 장연진(서예화)은 품 안에 소중히 모셔온 장수말벌을 적당한 타이밍에 풀었다. 순식간에 법정을 장악한 장수말벌은 그대로 허판사(차순배 분)의 얼굴로 날아갔다. 

재판 전, 장연진이 허판사에게 꿀물을 쏟은 덕에 장수말벌은 목적지를 제대로 찾아갔다. 결국 재판은 일주일 가량 연기됐다. 악덕 기업 바벨의 뒤를 봐주는 우상과 판사를 한 번에 골탕 먹인 유쾌하고 경이로운 작전이었다.

시간을 번 빈센조와 홍차영은 본격적으로 2차 기일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산재 피해자 대표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우상의 질문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그러나 승소 확률은 여전히 낮았다. 우상은 분명히 해문병원의 길원장(홍서준)을 증인으로 세울 것이었고, 지푸라기는 믿을 만한 의학 자문을 구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빈센조는 우상이 증인을 매수하거나 건드릴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또 다른 작전을 준비했다. 바로 적의 적을 공략하는 것. 이 역시 마피아 출신 빈센조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악당의 방식이었다. 지푸라기는 우상 쪽 증인의 적을 털기로 했다.

빈센조와 홍차영에게 한 방 먹은 빌런들은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바벨의 진짜 회장인 장준우(옥택연)는 최명희와 한승혁(조한철) 앞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기기 힘들면 무식하게라도 일을 처리하라며 우상을 압박했다. 

빈센조와 홍차영에게 밀렸다는 사실은 악명높은 독사 최명희를 확실하게 자극했다. 최명희는 예상대로 바벨화학 산재 피해자들을 건드렸다. 그리고 언론까지 조작해 그들이 기부금을 착복했다는 뉴스를 뿌렸다. 그뿐만 아니라 병원에 있는 이우영(심우성) 마저 마약중독자로 몰려 증인으로 설 수 없게 되었다. 결국 홍차영은 아무런 총알도 준비하지 못한 채 전쟁터인 법정에 섰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다크 히어로가 아니었다. 우상의 승리로 판이 돌아가던 그때, 홍차영은 재정증인을 신청했다. 그리고 증인으로 들어온 이는 다름 아닌 빈센조. 빈센조는 묶여있던 수갑을 풀고 위풍당당하게 법정을 걸어들어오며 미소를 날렸다. 예상 밖 전개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빌런들의 모습은 짜릿함을 더했다. 과연, 악랄한 역습에 맞설 반격의 카드는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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